이청용 ‘칼링컵 인연’ 잇나

  • Array
  • 입력 2009년 10월 28일 07시 00분


EPL첫 공격포인트 무대… 내일 첼시전 출전 유력시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이청용. 스포츠동아DB
이청용(21·사진·볼턴 원더러스)이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두 번째로 ‘빅 4’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볼턴은 29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첼시와 2009∼2010 칼링컵 4라운드(16강)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청용의 출전 가능성은 높다. 25일 에버턴전에 선발로 나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4번째 공격포인트(2골· 2도움)를 기록하는 등 팀의 주전으로 점차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최근 3경기 연속 선발. 더구나 빅4와 처음 맞붙었던 1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대표팀 평가전 합류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보이지 못했던 터라 이번이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서도 뒤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청용은 칼링컵과도 좋은 인연이 있다. 23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칼링컵 3라운드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연장 후반 14분 엘만데르의 3번째 골을 도왔고 팀은 3-1로 승리하며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청용이 EPL 진출 후 기록한 첫 공격 포인트였다.

한편, 맨유는 이보다 하루 전인 28일 오전 4시45분 칼링컵 16강 원정에서 2부 리그(챔피언십) 반슬리와 대결한다. 박지성(28)은 독감과 무릎 부상 후유증으로 최근 7경기 연속 결장했지만 현재 1군 훈련에 합류한 상황이라 출전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