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대타출전 PS 첫 안타

  • Array
  • 입력 2009년 10월 24일 07시 30분


요미우리, 주니치에 역전승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이승엽. 스포츠동아 DB
요미우리 이승엽(33·사진)이 포스트시즌 첫 안타를 뽑아내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승엽은 23일 도쿄돔에서 벌어진 주니치와의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CS) 제2스테이지 3차전에 대타로 출장해 2타수 1안타를 쳤다. 팀은 2-4로 뒤진 8회말 주니치 유격수 이바타 히로카즈의 실책과 대타 와키야 료타의 역전 결승 2타점 우월 2루타에 힘입어 5-4의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정규시즌 1위로 CS 2스테이지에 직행해 어드밴티지 1승을 안고 출발한 요미우리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서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승엽은 0-2로 뒤진 5회 1사 1루서 9번 투수 다카하시 히사노리 타석에 대타로 등장했다. 올 정규시즌 다승 공동 1위(16승7패), 방어율 2위(2.00)인 주니치 선발 요시미 가즈키를 상대한 이승엽은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시속 134km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우전안타를 만들었다. 6회초부터 1루수로 나섰고, 7회 2사 후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섰다. CS 2스테이지 3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장한 이승엽은 4타수 1안타를 기록 중이다.

한편 퍼시픽리그 CS 2스테이지 3차전에서는 라쿠텐이 니혼햄을 3-2로 꺾고 첫 승을 올렸다. 그러나 정규시즌 1위 니혼햄이 여전히 3승1패로 앞서있어 라쿠텐의 역전 우승은 힘겨워 보인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