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포항 분위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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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0일 07시 00분


2위 서울 승점2점차 추격…PO탈락팀과 경기 여유만만

K리그 6강 PO진출 경쟁 못지않게 2위 싸움도 치열하게 변했다. 2위 서울(승점49)과 3위 포항(승점47)의 승점차가 겨우 ‘2’로, 남은 2경기를 통해 2위 주인공이 가려진다.

프로축구연맹은 정규리그 1,2위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32강 출전권을 부여한다. 나머지 한 장은 플레이오프를 통해 3위를 확정한 구단에 돌아간다. 때문에 서울과 포항 모두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해 안전하게 AFC 챔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하길 원한다.

또한 3위를 차지하게 되면 6강 PO부터 치러야 하기 때문에 2위와 3위로 정규리그를 마치는 것은 차이가 크다. 남은 일정과 최근 분위기를 보면 서울보다는 포항이 좋다. 포항은 이미 PO 탈락이 결정된 광주(10월24일), 수원(11월1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수원이 껄끄러운 상대지만 이 경기는 홈인 스틸야드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는다. 다만 AFC 챔스리그 4강전 2경기(21,28일)를 주중에 치른 뒤 K리그를 치른다는 부감감을 갖고 있다.

서울은 25일 인천과 원정, 11월 1일 전남과 홈경기를 앞두고 있다. 두 팀 모두 6강 PO 진출을 노리고 있어 만만치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게다가 최근 2경기에서 연속 승리를 챙기지 못하고 있어 팀 분위기도 녹록치 않은 게 사실이다.

위안거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참가하고 돌아온 이승렬의 합류로 공격력이 서서히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포항은 2승을 거둔 뒤 서울이 1승1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2위가 가능하다. 만약 포항이 2승 서울이 1승1무를 거둬 승점이 같게 될 경우 골득실차까지 따져 2위를 결정하게 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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