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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10월 16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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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육상경기연맹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기록 포상제를 내놨다.
육상연맹은 15일 경기력 향상 지원 5개 방안 중 하나로 기록 포상제를 2011년까지 한시적으로 신설했다. 세계선수권 A기준 통과 기록은 A급, B기준 통과 기록은 B급, 아시아경기 최근 3개 대회에서 나온 평균 기록을 기준 삼아 3∼6위에 해당하는 기록은 C급으로 정했다. A급은 2000만 원, B급은 1000만 원, C급은 50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이는 국제대회 6위권임에도 ‘한국 기록이 아니다’라는 이유로 포상금을 받지 못하고, 국제대회 경쟁력이 없어도 한국 기록이라는 이유로 포상금을 받는 모순을 없애기 위한 것이다.
연맹은 또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따면 10억 원(종전 1억 원), 은메달 5억 원, 동메달 2억 원 등 포상금을 최대 10배 이상 상향 조정했다. 마라톤과 경보의 기준은 따로 마련했다. 남자는 2시간 12분 이내에 들어오면 1000만 원, 2시간 8분 이내면 3000만 원, 2시간 7분 이내면 1억 원을 받는다. 여자는 2시간 20분 이내에 주파하면 1억 원을 받는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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