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언론 “연아가 또 우승할것”

  • 입력 2009년 10월 14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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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지는 2009∼2010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1차 대회 ‘트로피 에릭 봉파르’(15∼18일)를 앞두고 해외언론들이 김연아(19·고려대·사진)를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다.

피겨 전문 사이트 ‘골든스케이트’는 13일(한국시간) 트로피 에릭 봉파르를 예상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경쟁이 가장 치열하고 재미있는 대회가 될 것”이라며 “김연아는 지난 시즌 5개 대회에 출전해 4차례나 우승하며 최고의 실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연아는 2010밴쿠버동계올림픽의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데이비드 윌슨 코치가 경쟁력 있는 새 시즌 프로그램을 완성했다. 김연아는 쇼트 프로그램에서 힘찬 스케이팅과 쾌활한 표현력을, 프리 스케이팅에서는 정제된 연기력을 선보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반면, 동갑내기 라이벌인 일본의 아사다 마오에 대해서는 “2009재팬오픈에서 3차례 트리플점프를 모두 실패하는 등 점프가 만족스럽지 않아 보였다”고 전했다. 미국 여자피겨 요정 중 한명이었던 제니퍼 커크(25 ·2004년 미국피겨선수권 3위)도 김연아의 우승을 전망했다. 커크는 LA타임스 칼럼을 통해 “여자피겨 부문은 김연아, 아사다 마오 등이 있어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현 세계챔피언 김연아가 (시즌) 첫 승에 굶주려 있다. 전 세계챔피언 아사다 마오와 경쟁하겠지만 나는 김연아가 자신의 집으로 금메달을 가져가는데 돈을 걸겠다”고 전망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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