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3일 예선 최종전] 16강 해답은 오직 ‘1승’

  • 입력 2009년 10월 1일 09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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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1패 홍명보호, 비겨도 탈락…미국 꺾어야 ‘와일드 카드’ 확보

청소년(U-20) 대표팀이 29일(한국시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C조 예선 2차전에서 독일과 1-1로 비기며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조 4위로 내려앉은 한국은 3일 오전 1시 45분 열리는 미국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16강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독일, 카메룬, 미국이 1승씩을 거둬 최종전에서 무승부 이하의 성적이면 4위로 예선탈락이 결정된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3위 중 성적이 좋은 4팀이 16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조 3위만 차지하면 무조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B조의 나이지리아와 타히티, D조의 우즈베키스탄과 잉글랜드가 모두 2패씩을 기록 중이다. 때문에 한국이 미국을 꺾어 1승1무1패가 되면 B조와 D조 3위보다 성적이 좋아 와일드카드로 16강에 합류한다.

한국이 미국을 꺾고, 독일이 카메룬에 승리하면 홍명보사단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한다.

하지만 카메룬이 독일을 누르면 한국은 독일과 1승1무1패로 동률이 돼 골 득실차로 순위를 가려야 한다. 2경기를 치른 현재 독일이 +3, 한국이 -2이기 때문에 조 3위가 될 가능성이 크다. 카메룬과 독일이 비기면 한국은 카메룬과 동률이 돼 골 득실차로 2,3위를 가린다.

미국은 독일에게 0-3으로 패했지만 카메룬을 4-1로 격파하는 힘을 과시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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