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2군경기 첫 실전 투입 143km 1.2이닝 1안타 ‘합격’

  • 입력 2009년 9월 16일 0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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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 중인 SK 에이스 김광현(21)이 부상 이후 처음으로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김광현은 15일 인천 송도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 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1안타 1볼넷 1실점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km. 평균은 135-137km쯤 나왔다. 목표했던 투구수(20개)를 넘겼기에 27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광현은 지난달 2일 잠실 두산전 도중 김현수의 타구에 손등을 맞아 뼈에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당초 골절로 알려져 시즌 아웃이 불가피해 보였지만 골타박상으로 밝혀지면서 시즌 막바지 복귀가 점쳐져 왔다. 재활도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첫 불펜피칭은 8일. 최근 손가락 물집으로 훈련을 중단하기도 했지만 이날 등판으로 걱정을 덜어냈다.

김성근 감독은 “1안타면 잘 던졌네”라고 미소 지었고, ‘정규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앞으로 팀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대답했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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