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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9월 13일 0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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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을 포함한 등록선수가 남자 99명, 여자 19명 밖에 되지 않는 척박한 현실에서 대표팀을 구성하다 보니 생긴 일이다.
2006년 12월 취미로 컴파운드 활을 접한 지 3년도 채 안 돼 국가대표가 된 황생욱은 드라마틱한 대표선발만큼이나 `별난' 일들을 대회 전후로 겪었다. 다음은 그에게서 전해 들은 좌충우돌 양궁 국가대표기(記).
◇"유니폼에 태극마크가 없어요"
유니폼에 붙어 있는 태극마크는 국가대표의 상징이자 자존심이다.
황씨도 국가대표팀인 만큼 대회를 앞두고 당연히 자신의 이름이 뒤에 적힌 유니폼을 지급받았다.
물론 이전에도 황씨는 태극마크가 찍힌 유니폼을 입어본 적은 있다고 했다.
지금은 대만 양궁대표팀 사령탑으로 활동 중인 전인수 감독이 울산남구청을 지휘할 당시 친분이 있어 국가대표팀 코치복을 입어봤었다는 것.
그런데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급받은 국가대표 유니폼에는 태극마크가 없었다. 가슴 왼쪽에는 유니폼 제조사의 로고가 찍해있었지만, 가슴 오른쪽은 휑하니 비어 있었다.
당황한 황생욱은 오랫동안 리커브 국가대표 생활을 했고 이번에 컴파운드로 전향해 함께 대표팀이 된 한승훈(36.현대제철)에게 물었다. "승훈씨, 제 옷에 태극마크가 없어요"라고.
그러자 한승훈이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단다. "가슴에 태극마크가 붙은 유니폼은 지도자용이구요, 선수는 오른쪽 팔뚝 부위에 태극마크가 있어요".
황생욱은 즉시 자신의 오른쪽 팔뚝으로 고개를 돌렸고, 그제야 태극마크를 보고 안도했다고 한다.
◇"대표들이 먹는 밥은 이렇구나"..`찰칵'
남녀 컴파운드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태릉선수촌에서 훈련하지 못했다. 태릉에는 리커브 국가대표 외에 이미 국가대표 상비군이 머물고 있어서 이들을 위한 공간이 없었기 때문.
아쉬웠지만 어쩔 수 없이 한승훈의 소속팀인 인천 현대제철 연습장에서 훈련하고 숙식을 해결했다.
그러나 딱 하루, 그것도 겨우 오전에 불과했지만 태릉선수촌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이 다시 소집됐는데, 그 장소가 바로 태릉선수촌이었던 것. 비록 하루 세끼 식사 중 가장 `가볍다'는 아침식사였지만 황생욱은 국가대표들의 식단을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당시 느낌을 묻자 "역시 운동하는 사람은 잘 먹어야하는게 맞구나 하는 걸 느꼈다"라며 "아침 식사가 가장 가볍다는데 그래도 7~8가지가 되더라"라고 `솔직한' 대답을 했다. "영양보충이 충분히 고려된 식단이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역시 국가대표가 좋긴 좋구나라는 생각도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유산균 음료는 개인당 하나씩 먹어야 했지만, 우유는 맘대로 먹을 수 있더라"라는 황생욱의 말은 웃음을 자아냈다.
이렇듯 부러워했던 황생욱은 당시 어떻게 했을까. 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 내장된 카메라로 `찰칵'하고 기념사진을 찍어놓았다고 한다. 태릉선수촌의 아침 식사는 고스란히 그의 휴대전화에 저장됐다.
◇"오진혁 선수, 싸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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