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3할 복귀’ 3안타쇼!

  • 입력 2009년 8월 29일 08시 27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추신수(27·사진)가 3할 고지에 다시 올라섰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캠든야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 4연전 첫 경기에서 2루타 2개를 포함한 4타수 3안타 1타점의 맹타로 타율 3할(0.301)에 복귀했다.

전반기인 7월 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0.301을 기록한 이후 50일 만의 3할 재진입이다. 2루타는 32개, 타점은 70개.

추신수는 볼티모어 우완 선발 다비드 에르난데스에게서 1회 우측 라이너성 2루타를 뽑은데 이어 6회에도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딱 3할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이 된 8회초 2-4로 뒤진 2사 2루서는 적시 좌월2루타를 날리면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톱타자 그래디 사이즈모어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클리블랜드는 3-4로 뒤진 9회 9번타자 앤디 마르테의 2점홈런으로 5-4 역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이날 제이미 캐롤이 3번 3루수로 출장함에 따라 4번 우익수로 나서 타점을 추가했다.

클리블랜드도 최근 10경기에서 6승4패를 기록, 추신수의 고공비행과 함께 팀 성적도 향상되고 있다.

올 시즌 후 추신수의 3할 타율 달성 여부는 연봉재계약에서 결정적인 잣대가 된다. 본인이 원할 경우 장기계약도 가능하다.

최근 각 구단은 기대치가 높은 젊은 야수와는 장기계약으로 연봉재계약 고민을 해결하는 추세다.

추신수는 최근 10경기에서 거침없는 기세를 보였다. 2안타 이상 6차례, 3안타를 2차례나 작성하면서 이 기간 타율 0.395(38타수 15안타)를 유지했다.

현재 클리블랜드에서는 유격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가 0.312로 가장 높은 타율을 마크하고 있다.

LA | 문상열 통신원

[화보]‘추추 트레인’ 추신수의 빅 리그 활약 모습
[관련기사]추신수 4타수 3안타…3할 고지 재점령 성공
[관련기사]2G 연속 멀티히트 추신수, 3할 복귀
[관련기사]추신수 ‘2루타·타점’ 해외파 중 최고!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