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범(KIA)보다 곰(두산)이 더 세”

  • 입력 2009년 8월 6일 08시 13분


“리그 최고의 팀은 두산.”

단순한 ‘립서비스’라고 하기엔 나름의 이유가 충분했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사진)은 5일 마산 두산전을 앞두고 “두산 선수들은 해야 할 걸 잘 할 줄 아는 선수들”이라며 “전체적으로 완벽하다. 두산이 리그 최고의 팀”이라고 치켜세웠다.

전날까지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보였던 로이스터 감독은 “두산 주축 선수들이 많이 빠져있을 때 운 좋게 이겼다”고 말한 뒤 최근 1위까지 치고 올라간 KIA와 비교해서도 두산이 한 수 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KIA가 8개 구단 최강의 투수진을 갖고 있다는 일반적 평가와 달리 마운드 무게에서도 두산이 우위에 있다고 설명했다. “KIA는 완투 능력을 갖춘 선발진이 좋지만 상대적으로 불펜에 약점을 갖고 있다. 반면 두산은 선발과 불펜의 조화가 좋다”는 그는 “시리즈에 가면 두산이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마산|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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