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1이닝 퍼펙트… “아쉽다 구원승”

  • 입력 2009년 8월 3일 08시 26분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겼던 야쿠르트 마무리 임창용이 행운의 승수 추가 기회를 맞았지만 아쉽게 무산됐다.

임창용은 2일 진구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3-3 동점이던 9회초 등판, 최고구속 154km의 직구를 앞세워 2삼진을 곁들이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9회말 야쿠르트의 2사 1·2루 끝내기 찬스가 날아가면서 그러나 승리 기쁨은 얻지 못했다. 10회 다른 투수로 교체됐고 승패는 없었다.

1일 4-2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주니치를 상대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챙긴 임창용은 이로써 올 시즌 41경기 등판에 3승1패24세이브, 방어율 0.22를 마크했다.

한편 1일 한신과의 원정경기에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 부진을 보였던 요미우리 이승엽은 2일 같은 팀과의 대결에선 줄곧 벤치만 지켰다. 대타로도 나서지 못했다. 시즌 타율 0.229. 요미우리는 4-7로 졌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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