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부산 IBK국제배구] 삼성화재, 中저장 완파 4강 성큼

  • 입력 2009년 7월 29일 08시 08분


손재홍·장병철 쌍포 폭발 3-0

삼성화재가 중국 저장 린쿤을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9부산IBK국제배구대회’ B조 예선 저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2)으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2승1패가 됐고, 저장은 3연패에 빠졌다. 석진욱과 신선호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뛸 수 없는 상황에서 신치용 감독은 조승목, 이형두, 장병철을 기용했고, 3세트에는 주전 세터 최태웅 대신 그 동안 출전기회가 거의 없었던 유광우를 투입하는 등 후보 선수들에게 고루 기회를 줬다. 삼성화재는 1세트 초반 상대의 고공 속공에 고전했지만 장병철의 강 서브에 이은 공격 성공으로 분위기를 바꾼 뒤 20-17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는 손재홍, 장병철 좌우 쌍포가 폭발하며 나머지 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냈다. A조의 현대캐피탈도 사이파(이란)를 3-1로 물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이 3연승으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대건설은 B조 경기에서 센터 김수지(20점)와 레프트 주포 윤혜숙(13점)의 활약을 앞세워 타이베브(태국)를 3-0으로 가볍게 누르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윤혜숙의 오픈 공격이 연달아 성공하며 가볍게 첫 세트를 따낸 뒤 2세트 중반 3점 차로 잠시 리드를 허용했지만 한유미의 서브가 잇따라 꽂히며 다시 승기를 잡아 세트스코어 2-0으로 달아났고 3세트에서는 단 9점만 내주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도로공사는 같은 조 경기에서 일본 덴소 에어리비스에 0-3으로 완패,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덴소는 2승1패, 조 2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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