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황당 골절상에 LG 골머리

  • 입력 2009년 7월 9일 07시 49분


LG 앞에 새로운 암초가 나타났다. 외국인 투수 바우어(32)가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또다시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바우어는 8일 광주 KIA전에 앞서 펑고를 받다 타구에 오른손 새끼손가락을 맞았다. 곧바로 인근 한국병원을 찾은 결과 전치 3주 골절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일단 손가락에 깁스를 했고, 9일 서울로 이동해 치료 방법을 결정할 예정이다. 옥스프링 대신 영입했던 바우어는 입단 직후 부진한 투구내용으로 속을 썩이다 최근에서야 기량을 회복하던 중이었다.

김재박 감독과 김용수 투수코치로부터 집중 지도도 받았고, 한동안 2군에 머물기도 했다.

점점 나아지는 바우어를 보며 한숨 돌리던 김 감독은 경기 직전 보고를 받은 후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LG는 박명환 최원호 이범준이 모두 부상으로 2군에 있어 선발투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여기에 주말 선발로 예정됐던 바우어까지 부상으로 쓰러졌으니 그야말로 ‘산 넘어 산’이다.

광주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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