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는 29일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이 다음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팀 개편에 나설 것"이라며 "박지성이 루이스 나니 등과 함께 희생양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은 지난달 28일 챔피언스리그 결승이 끝난 뒤 인터뷰를 않은 데 대해 "팀이 져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경기는 이미 끝났기 때문에 빨리 잊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해 만족스럽다"고도 했다.
박지성은 대표팀 주장으로서 강한 책임감도 보였다. 그는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두바이에 왔다. 내가 부여받은 부분을 100% 이행해 본선 티켓을 거머쥐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