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오지영, 코닝 클래식서 2연승 도전

  • 입력 2009년 5월 20일 13시 12분


오지영(21·에머슨퍼시픽)이 2주 연속 우승 사냥에 나선다.

21일 밤(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코닝 코닝골프장(파72·622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오지영은 “지난주에도 느낌도 좋았는데 이번 주도 마찬가지다. 꼭 다시 우승을 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코닝클래식은 2005년 강지민(29)과 2006년 한희원(31·휠라코리아)에 이어 2007년에는 김영(29)이 우승해 3년 연속 한국인 챔피언이 탄생한 대회다.

장타보다는 정확도가 앞서는 한국 선수들과 궁합이 잘 맞는다.

신지애(21·미래에셋)도 지난 3월 HSBC위민스챔피언스 이후 2개월 만에 2승에 도전한다.

최근 퍼트 감각이 떨어지며 고전하고 있는 신지애는 이번 대회 우승을 통해 4위로 밀려난 상금랭킹을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사이베이스클래식에서 공동 3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미셸 위(20·나이키골프)도 내심 우승을 노리고 있다.

그 밖에 김인경(21·하나금융)과 김송희(21), 안젤라 박(21·LG전자) ,박희영(22·하나금융)과 최나연(22·SK텔레콤), 이선화(23·CJ) 등 40여명의 한국선수들이 출전해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이 대회는 또 올해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1979년 창설된 이 대회는 경제 한파 탓에 새로운 스폰서를 찾지 못하면서 내년부터 열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화보]‘사이베이스 클래식 우승’ 오지영, 또 하나의 성공 신화

[관련기사]신지애 신드롬에 어린 꽃이 병들라

[관련기사]‘박세리 키즈’ 오지영은 누구?…지독한 ‘연습벌레’

[관련기사]오지영, LPGA 시즌 첫승 “내 경기에만 집중했다”

[관련기사]주말 빅뱅,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SK텔레콤 오픈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