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박명환” 수술후 11개월만에 복귀…17일 등판

  • 입력 2009년 5월 15일 08시 09분


LG 에이스 박명환(32)이 돌아왔다.

14일 잠실 SK전에 앞서 1군에 합류했고, 17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박명환은 곧바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써왔다.

올 시즌 2군 경기 성적은 5경기에서 1승1패에 방어율 5.91.

박명환은 “수술 11개월만에 복귀할 수 있다는 게 기쁘다. 팀의 재활 시스템이 잘 돼 있는 덕분인 것 같다”면서 “그동안 5-6이닝을 던지는 선발투수였다면 앞으로는 7-8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이닝이터’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털어놨다.

그동안 에이스 역할을 해온 봉중근은 “그동안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데 마음이 홀가분하다. 팀이 더 강해진 것 같다”며 팀 선배의 복귀를 반겼다.

반면 삼성의 불펜 에이스 정현욱은 1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5경기에서 방어율 12.27에 그치는 부진을 보인 탓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지난 시즌에 많이 던졌고 WBC에서도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휴식을 주기 위해 내려보냈다”고 설명했다.

잠실 |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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