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18일 두 경기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와 2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타격 감을 회복했다. 4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가 후속 타자 라이언 가코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9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7로 역전패했다.
박찬호 첫승 또 실패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4실점해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0-4로 뒤진 5회말 타석 때 교체됐지만 9회 터진 라울 아이바네즈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필라델피아가 5-4로 이겨 패전은 면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