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넘겼다, 양키스 담장… 추신수 이틀연속 홈런

  • 입력 2009년 4월 21일 02시 45분


연합뉴스
추신수(27·클리블랜드·사진)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0일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회 첫 타석 때 상대 선발 A J 버넷의 시속 153km 직구를 걷어 올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 홈런을 쳤다. 전날 양키스 왕젠민에게서 역전 3점 홈런을 뽑아낸 데 이은 두 경기 연속 홈런이자 시즌 3호.

17, 18일 두 경기에서 각각 4타수 무안타와 2타수 무안타로 주춤했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하며 타격 감을 회복했다. 4회에는 볼넷을 골라 나가 후속 타자 라이언 가코의 투런 홈런 때 홈을 밟았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추신수의 타율은 0.279로 조금 올랐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3-7로 역전패했다.

박찬호 첫승 또 실패

박찬호(36·필라델피아)는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홈경기에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섰으나 5이닝 동안 홈런 1개를 포함해 8안타를 맞고 4실점해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박찬호는 0-4로 뒤진 5회말 타석 때 교체됐지만 9회 터진 라울 아이바네즈의 끝내기 투런 홈런으로 필라델피아가 5-4로 이겨 패전은 면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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