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히어로즈 4연승 질주

  • 입력 2009년 4월 10일 02시 55분


‘지난해 7위 팀 맞아?’

히어로즈의 막강 타선이 좀체 식을 줄 모른다. 히어로즈는 9일 목동 홈경기에서 홈런 4방을 퍼부으며 삼성을 9-5로 눌렀다. 안타 수는 7-12로 적었지만 1회 황재균, 3회 강정호, 8회 클리프 브룸바가 솔로포를 터뜨렸고 덕 클락은 4-3으로 앞선 5회 2사 1, 2루에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작렬시켰다.

삼성 선동렬 감독이 시즌 성적을 좌우할 선수로 지목한 선발 배영수는 5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으며 7실점으로 무너졌다. 4연승을 달린 히어로즈는 단독 선두(4승 1패)를 굳게 지켰다. 브룸바는 두산전에서 솔로 홈런을 때린 한화 김태균과 공동 선두(3개)가 됐다. 히어로즈는 10일부터 목동에서 지난해 챔피언 SK와 3연전을 한다.

LG는 7이닝 동안 삼진 3개를 잡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봉중근을 앞세워 롯데를 6-3으로 눌렀다. SK와 KIA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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