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첫홀서 12타… 강지만의 굴욕

  • 입력 2009년 4월 3일 03시 02분


KEB인비테이셔널 1R

한 홀에서 12타를 쳤다. 주말 골퍼에게도 있을 수 없는 일이 국내 프로대회에서 나왔다.

2일 중국 광저우 둥관 힐뷰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 시즌 개막전인 KEB인비테이셔널 1차 대회 1라운드. 강지만(토마토저축은행)은 1번홀(파4·407야드)에서 8오버파 12타로 홀아웃하는 수모를 당했다. 티샷이 OB가 나고 네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진 뒤 거듭된 실수로 탈출에 실패하다 벙커 안에 자신이 만들어 놓은 발자국에 빠진 공을 여덟 번째로 쳐냈으나 그린을 넘겨 다시 OB. 규정에 따라 1벌타 후 벙커에 드롭을 해 결국 10온 2퍼트로 홀을 끝냈다. 강지만은 11오버파 83타로 최하위에 처졌다.

지난해 챔피언 홍순상(SK텔레콤)과 박상현(앙드레김골프)은 나란히 6언더파 66타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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