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서도, 잠실서도 “대∼한민국”

  • 입력 2009년 3월 21일 07시 49분


‘LA에서도, 한국에서도 대∼한민국.’

베네수엘라와의 준결승전이 열리는 LA는 한국 교민이 가장 많은 곳이다. 인근 샌디에이고와 애너하임 등지에도 한국인들이 많다.

적잖은 LA 교민들은 2라운드 게임이 진행된 샌디에이고까지 ‘원정 응원’을 마다하지 않았는데, 교민 수가 훨씬 많은 LA에서 준결승이 펼쳐지는 만큼 다저스타디움은 한국민들의 뜨거운 함성으로 들썩거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는 역으로 샌디에이고 교민들이 LA 원정 응원을 계획하고 있다는 말도 들려온다.

한국이 1조 2위로 나섬에 따라 원정인 푸른 색 유니폼을 입게 돼 베네수엘라전이 열리는 다저스타디움은 푸른 물결로 뒤덮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두산과 LG는 베네수엘라전이 열리는 22일 오전10시, 잠실야구장을 무료 개방해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단체응원전을 펼치기로 했다.

경기 실황은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며 오전 8시부터 3만명까지 입장 가능하다. 양 구단은 응원 이벤트를 위해 이날 1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LG의 시범경기를 양팀 협의로 취소했다.

문학에서 삼성과의 시범경기를 펼치는 SK 역시 오전 10시부터 전광판을 통해 준결승전을 방영한다.

시범경기는 정상대로 진행되고, 9시부터 입장 가능하다.

롯데와 대전 홈경기를 치르는 한화도 무료 응원 이벤트에 동참한다.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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