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신바람 4연승… 1위 동부 반게임 차 압박

  • 입력 2009년 3월 19일 08시 28분


울산 모비스가 4연승을 내달리며 1위 원주 동부를 압박했다.

모비스는 18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SK와의 홈경기에서 새로 합류한 용병 빅터 토마스(23점·13리바운드)의 활약으로 95-77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33승19패로 동부(33승18패)와 격차를 반 게임으로 줄였다.

모비스는 동부와 맞대결에서 4승2패로 앞서있어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쳐도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토마스를 처음으로 기용한 모비스는 3쿼터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새로운 선수 1명이 뛴 탓인지 조직력이 흐트러졌다. 하지만 3쿼터 후반부터 외곽슛이 폭발하고, 특유의 수비가 살아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귀중한 1승을 거뒀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토마스가 최근까지 네덜란드에서 경기를 뛰고 한국으로 와 몸 상태가 좋다”고 말했다. 토마스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높이를 보강할 수 있게 돼 플레이오프에서 더 좋은 전력을 과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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