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협-다니엘스 39득점…동부 3연패 탈출

  • 입력 2009년 3월 14일 08시 19분


원주 동부가 3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동부는 1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3점슛 4개 포함 22득점을 올린 강대협과 17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크리스 다니엘스의 활약에 힘입어 87-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33승17패를 기록하며 굳건히 선두를 지켰다. 반면, 전자랜드는 최근 4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이며 27승23패로 공동 4위에서 5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자랜드는 서장훈이 17득점 3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지만 도널드 리틀과 리카르도 포웰 등 외국인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한편, 울산 모비스는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홈 경기에서 안양 KT&G를 89-76으로 완파하고 31승 19패로 1위 동부와 2경기 차를 그대로 유지했다. KT&G는 27승24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7위 LG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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