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부상 예방 5계명… 뜨거운 물로 샤워 후 필드 나서라

  • 입력 2009년 3월 5일 08시 06분


① 가장 중요한 것은 준비운동이다.

준비운동은 몸의 유연성을 높여주고 몸통과 척추에 가해지는 과도한 스트레스를 줄여 척추에 가는 부담을 감소시킨다.

나이가 많을수록 모든 근육이 긴장되고 수축돼 있기 때문에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새벽 라운드도 주의해야 한다. 새벽은 체온과 혈압이 낮은 상태로, 우리 몸의 절반은 여전히 잠을 자는 것과 마찬가지다.

근육과 관절은 밤새 이완됐기 때문에 갑자기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가 생길 수도 있다.

② 체격조건에 맞는 스윙 폼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힘이 약한 사람은 가급적 긴 퍼터를 사용해 허리를 덜 숙일 수 있도록 하고 드라이버 샷을 할 때도 너무 허리를 많이 굽히는 자세를 피해야 한다. 스윙 시 체중이동 없이 상체만 틀어 올리는 동작도 금물이다.

③ 배 근육 및 다른 부위 근육도 강화해야 한다.

복근단련은 필수다. 복근이 단단하면 허리가 유연해지고 통증도 예방할 수 있다.

은퇴한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남자 못지않은 복근을 지나고 있었고, 이로 인해 오랜 세월 여제의 자리에 머물 수 있었다.

④ 늑골 골절 예방을 위해 연습 전 깊은 호흡을 하는 것이 좋다.

이는 정신적, 신체적 긴장완화 효과도 가져온다. 옆구리에 부담이 많이 간다면 스윙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해보는 것이 필수다.

⑤ 필드에 나서기 전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뜨거운 물을 세게 틀어놓고 허리 등 아픈 부위 위주로 물줄기를 맞으면 된다. 허리 및 주변 근육이 이완돼 부상 위험이 줄어든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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