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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7일 0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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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인터 밀란전에 84분간 뛴 박지성에 대해 이탈리아 일간지 라 스탐파는 “올드 트래포드(맨유 홈구장)에서 사람들이 박지성을 세 개의 폐라고 부른다면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그는 한 번에 두 가지 일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는 마이콘의 기를 꺾으면서 인터 밀란의 왼쪽 측면도 공략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박지성은 30분간 마이콘을 집요하게 따라다니면서 그를 막았다. 게다가 한국의 모기(박지성)는 문전을 노리는 습관이 있다. 마이콘은 전반에 단 한 번 공격을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박지성이 PSV 에인트호벤 시절 AC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자 이탈리아 언론에서 박지성을 모기로 표현한 바 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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