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칙적 운동이 부자 만든다] 나이들수록 하체근육 줄어…걷기가 최적의 운동

  • 입력 2009년 2월 6일 08시 06분


운동은 왜 필요한가. 규칙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든 아니든 운동이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리라는 데는 대부분 공감한다.

그러나 규칙적 운동의 필요성과 이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 증진의 효과에 대해 구체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사람은 드문 편이다.

일본 게이오대 부설 체육연구소에서 스포츠통계학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야마우치 겐 교수(사진)는 “일반적으로 40세 이후에는 근육이 줄어들기 시작하는데 상체보다는 특히 하체 근육의 감소 폭이 크다.

따라서 70세에 이르면 젊은 시절에 비해 하체 근육이 40%밖에 안 남는다.

사실상 한쪽 다리로만 걷는 셈이 된다”고 지적하며 “나이가 들면 지속적으로 하체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필요한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걷기가 최적의 운동이다.

하루에 1시간30분 이상, 1만보를 걷는 게 이상적이다”라고 설명했다.

본인 역시 대학 시절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한 그는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수록 (주기적으로 체육활동에 참여하는 사람에 비해) 당뇨병을 비롯한 성인질환의 발병 위험성 또한 2배, 4배씩 커진다”고 강조했다.

요코하마(일본)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관련기사]일본인의 체육활동 참여 실태 ‘센트럴 웰니스 클럽’

[관련기사]일본의 생활체육 ‘정부도 함께 뛴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