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용 너마저…허정무호 부상 경계령

  • 입력 2009년 2월 3일 08시 05분


이란전(11일)을 앞둔 허정무호의 ‘부상 근심’이 중동 전지훈련지 두바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발목 부상을 입고 회복중인 이청용(서울)에 이어 기성용(서울)마저 1일 시리아전 전반 18분 만에 오른 허벅지 근육을 다친 것. 일단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게 의무팀의 소견이지만 ‘100% 풀 전력’을 기대하는 대표팀 코칭스태프로선 ‘만에 하나’를 대비할 수밖에 없다.

상대 수비와 볼 다툼을 벌이다 부상당한 뒤 들것에 실려 나온 기성용은 라커룸에서 얼음 찜질을 받고, 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부위를 예전에도 다친 적이 있어 선수단 전체 휴식일인 2일 인근 시내 병원을 찾았지만 MRI 촬영은 당일로 되지 않는다는 병원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3일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일단 큰 부상은 아니다. (기)성용이도 오늘 아침 아프지 않다고 했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청용이는 꾸준히 개인 훈련을 했고, 3일부터는 정상 팀 훈련도 가능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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