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 수비와 볼 다툼을 벌이다 부상당한 뒤 들것에 실려 나온 기성용은 라커룸에서 얼음 찜질을 받고, 통증이 완화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이 부위를 예전에도 다친 적이 있어 선수단 전체 휴식일인 2일 인근 시내 병원을 찾았지만 MRI 촬영은 당일로 되지 않는다는 병원 관계자의 설명에 따라 3일 정밀검사를 받기로 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일 “일단 큰 부상은 아니다. (기)성용이도 오늘 아침 아프지 않다고 했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검진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청용이는 꾸준히 개인 훈련을 했고, 3일부터는 정상 팀 훈련도 가능할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