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기둥 김주성이 14일 오리온스와의 대구경기에서 3점 슛을 쏜 뒤 착지하다 발목이 접질리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
김주성은 15일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발목 인대가 부분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치 3주의 치료가 필요해 이달 말까지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시즌 선두(22승 9패)를 달리고 있는 동부는 급해졌다. 2위 모비스(20승 11패)와는 2경기 차.
전 감독은 “쉽지 않은 시즌인 것 같다. 2, 3쿼터 김주성의 공백을 메우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동부는 16일 홈에서 모비스와 맞붙는다.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김현중, 하상윤이 부상으로 빠져 포인트가드 없이 치른 최근 3경기를 모두 이기는 수완을 발휘했다.
‘차포 떼고’ 맞붙는 양 감독의 지략 대결에 관심이 쏠린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