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백 매닝, NFL 3번째 MVP ‘터치다운’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7분


북미프로미식축구리그(NFL)를 대표하는 초특급 쿼터백 페이턴 매닝(33·인디애나폴리스 콜츠)이 정규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NFL 전문기자와 방송해설가 등 50명의 투표 결과 매닝은 32표를 얻어 4표씩에 그친 마이애미 돌핀스 쿼터백 채드 페닝턴과 애틀랜타 팰컨스 러닝백 마이클 터너를 여유 있게 제쳤다. 샌디에이고 차저스의 신예 쿼터백 필립 리버스는 2표를 얻는 데 그쳤다.

매닝이 정규 시즌 MVP로 뽑힌 것은 2003년과 200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이로써 매닝은 뉴욕 제츠 쿼터백 브렛 페이버와 함께 최다 수상자가 됐다.

매닝은 이번 시즌에서 27번의 터치다운 패스와 함께 4002야드 패스를 기록해 1998년 데뷔 후 통산 9번째 4000야드 이상 패스를 달성했다.

매닝과 리버스의 쿼터백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아메리칸 콘퍼런스의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 라운드에서는 샌디에이고가 연장 접전 끝에 인디애나폴리스를 23-17로 꺾고 콘퍼런스 4강에 해당하는 디비저널 라운드에 진출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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