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지금의 어려움이 기회가 될겁니다”

  • 입력 2009년 1월 2일 02시 59분


박찬호(36·필라델피아·사진)가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힘겨움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신년 인사를 건넸다.

박찬호는 1일 자신의 홈페이지(www.chanhopark61.com)를 통해 “국내에 2개월간 머무는 동안 힘겨워하는 국민들을 보며 마음이 무겁고 안타까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인용해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이 가졌기에 부족했던 시절을 잃어버린 건 아닐까 생각한다”며 “나 스스로도 경쟁에서 이기는 것만 배우다 보니 다른 이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채 살지 않았는지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필라델피아와 1년간 최대 500만 달러(약 65억 원)에 계약한 박찬호는 조만간 신체검사를 받고 구단과 상의해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여부를 결정한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