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 최경주 “첫날부터 짭짤하네”

  • 입력 2008년 12월 1일 02시 59분


LG스킨스게임 1R 선두… 상금 1억원 따내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이벤트성 대회인 LG스킨스게임에서 첫날 선두에 올랐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한 최경주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어웰스GC에서 열린 1라운드 9홀 경기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앞세워 7만5000달러(약 1억 원)의 상금을 따냈다.

필 미켈슨, 로코 미디에이트(이상 미국), 스티븐 에임스(캐나다)와 총상금 100만 달러를 다투는 최경주는 1, 2번홀에서 승자가 나오지 않아 2개의 스킨(5만 달러)이 이월된 3번홀(파4)에서 1m 버디 퍼트를 넣어 7만5000달러를 벌었다.

미켈슨은 4번홀(파5)에서 이글을 낚아 2만5000달러를 가졌으며 미디에이트와 에임스는 첫날 무일푼으로 경기를 마쳤다. 5번홀부터 9번홀까지 승자가 나오지 않아 1일 2라운드 첫 번째 홀인 10번홀에 25만 달러의 상금이 쌓인 것을 포함해 마지막 날에 90만 달러의 상금이 주인을 기다리게 됐다.

이 대회 1∼6번홀에는 2만5000달러씩, 7∼12번홀에는 5만 달러씩, 13∼17번홀에는 7만 달러씩, 마지막 18번홀에는 20만 달러가 걸려 있다. 이 대회는 전체 상금의 20%를 선수가 지정하는 자선 재단에 기금으로 내게 돼 있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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