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 ‘NL 득점기계’ 김영후 등 14명 우선지명

  • 입력 2008년 11월 18일 11시 19분


신생팀 강원FC가 ‘내셔널리그 득점기계’ 김영후(25.울산 현대미포조선)를 포함, 14명의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권을 모두 사용하며 본격적인 구색 갖추기에 돌입했다.

강원FC는 18일 프로축구연맹이 공시한 내년 신인 드래프트 우선지명에서 ‘신생 구단은 14명까지 우선지명이 가능하다’는 규정 하에 김영후 등 14명을 신인선수로 선발했다.

강원FC 초대감독으로 추대된 최순호 감독은 공격수 김영후, 미드필더 안성남, 수비수 김봉겸, 골키퍼 유현 등 자신과 내셔널리그 2연패를 달성했던 미포조선 소속 선수 네 명을 불러 들였다.

또 올림픽대표 출신의 미드필더 권순형(고려대), 이호(경희대), 김주봉, 곽광선(이상 숭실대), 정철운(광운대), 김근배(고려대), 권경호(동국대), 노경태(전주대), 정산(경희대), 문병우(명지대) 등 수비와 미드필더에 대학에서 경험을 쌓은 선수로 엔트리를 확보했다.

강원FC를 제외하고 포항스틸러스, 울산현대, 전남드래곤즈는 산하 클럽시스템 출신 선수에 한해 최대 4명의 우선지명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우선 포항은 공격수 배천석을 비롯해 최인창, 고무열, 이명주를, 울산은 수비수 이용준과 임종은, 미드필더 최진수, 골키퍼 이희성(이상 울산현대고)을, 전남은 공격수 주성환, 수비수 윤석영과 정현윤, (이상 광양제철고)을 각각 발탁했다.

그 뒤를 성남 일화(3명), FC서울(2명), 인천 유나이티드(1명), 부산 아이파크(1명)가 이었고, 수원은 우선지명권을 사용하지 않았다.

각 구단에 우선지명 된 선수들은 계약기간 3년 또는 1년으로, 계약기간 3년은 연봉 상한 5,000만원, 하한 2,000만원 내에서 합의 계약해야 하고 계약기간이 1년일 경우 연봉은 1,200만원으로 책정된다.

한편 2009 K-리그 신인 드래프트는 오는 20일 오전 10시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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