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진 16점… 금호생명 3연패 탈출

  • 입력 2008년 11월 11일 02시 58분


금호생명이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공동 2위에 복귀했다.

금호생명은 10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71-51로 20점 차의 대승을 거뒀다.

6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던 금호생명은 지난달 31일 숙적 신한은행에 덜미를 잡힌 뒤 흔들렸다. 신세계와 국민은행에 연거푸 무릎을 꿇고 3연패에 빠지며 자존심을 구긴 것.

하지만 이날 우리은행을 잡고 삼성생명과 함께 2위(7승 4패)에 오르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반면에 3연패를 당한 우리은행은 2승 9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금호생명은 3쿼터에 11점을 몰아넣은 한채진(16득점)을 앞세워 쿼터 후반 20여 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우리은행은 김계령이 17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부상으로 빠진 주포 김은혜의 공백이 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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