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최후의 결전… 삼성 - 서울 - 성남 1위 놓고 경우의 수 싸움

  • 입력 2008년 11월 8일 03시 01분


프로축구 K리그 1위와 6강행 마지막 주인공이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정규 시즌 최종전이 9일 오후 3시 전국 각지에서 일제히 열린다.

축구팬들의 눈길을 가장 끄는 것은 단연 1위 자리. 7일 현재 선두 수원 삼성(승점 51)과 2위 FC 서울(승점 51), 3위 성남 일화(승점 48)가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수원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1위가 거의 확실하다. 서울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수원 +20골, 서울 +18골)에서 앞서 있기 때문.

수원이 비기고 서울이 이기면 1위는 서울의 몫이 된다. 수원이 지면 서울은 비기기만 해도 된다. 성남은 골득실(+23골)에서 가장 앞서 수원과 서울이 동시에 패하면 극적으로 1위에 오를 수도 있다.

최종전에서 서울은 포항 스틸러스와, 성남은 대구 FC와 경기를 치른다.

1위 싸움과 함께 마지막 6강행 티켓 싸움도 관심거리다.

6위 인천(승점 36)을 7위 경남 FC(승점 35)와 8위 전북 현대(승점 34)가 뒤쫓고 있다. 경남과 전북은 공교롭게도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수원전에서 이긴다면 6강행이 확정되지만 지면 탈락 가능성이 높다. 전북과 경남의 맞대결 승자가 6강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한편 2골만을 남겨둔 K리그 통산 1만 호 골의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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