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무안타-이병규 3점포

  • 입력 2008년 8월 29일 03시 03분


2008 베이징 올림픽에서 일본과의 준결승 때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던 이승엽(32·요미우리)이 올림픽 후 처음 출전한 1군 복귀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승엽은 28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했으나 안타는 때리지 못했다. 1회 첫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로, 3회 두 번째 타석 때는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 세 번째 타석 때 몸에 맞는 볼로 나간 이승엽은 시즌 첫 도루에 성공한 뒤 아베 신노스케의 가운데 안타 때 홈을 밟았다. 6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3, 4, 5번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1회에만 4점을 뽑은 요미우리가 7-1로 이겼다.

이병규(34·주니치)는 한신과의 경기에서 3점 홈런(11호)을 포함해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하며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지만 주니치가 5-6으로 졌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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