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방들던 미란이 많이 컸네”…‘많이 컸네’ 댓글 화제

  • 입력 2008년 8월 22일 01시 10분


베이징올림픽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선수라면 피해갈 수 없는 ‘많이 컸네’ 댓글 시리즈가 화제다.

물에만 들어가면 신기록을 세우는 ‘수영 황제’ 펠프스에게 던진 “펠프스, 많이 컸네. 학창시절 내 빵심부름이나 하던 녀석이 언론에도 나오고 출세 좀 했네” 라는 호기어린 댓글을 시초로 누리꾼들은 바로 ‘많이 컸네’ 시리즈 댓글을 달고 있다.

‘인간 탄환’ 우사인 볼트가 남자육상 100m에 이어 200m에서도 세계신기록을 달성하자 감탄사를 쏟아내던 누리꾼들은 “우사인 볼트! 학교 다닐 때 술래잡기 하다 나한테 맨날 잡히더니, 많이 컸네”라며 한층 진화된(?) 댓글을 선보였다.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신기록을 세운 러시아의 이산바예바에게는 “이산바예바! 학창시절에 나랑 맨 날 담 넘다가 선생님한테 걸려서 혼나곤 했었는데, 많이 컸네”라는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의 넉살은 우리나라 선수들도 피해갈 수 없다. 여자 ‘헤라클라스’ 장미란(사진)에게는 “미란이, 학창시절 나랑 내 친구들 가방 모두 들어줬었는데, 많이 컸네”, 배드민턴의 귀공자 이용대에게는 “용대는 맨날 나랑 파리 잡고 놀았는데...”,수영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에게는 “태환이는 내가 자유형 할 때 옆에서 튜브 끼고 놀더니, 많이 컸구나”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아쉽게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양태영에게는 “태영이는 나랑 철봉 밑에서 잔돈 줍고 놀곤 했었지” 라며 작성된 익살스런 댓글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올림픽 종목에 댓글이 있다면 무조건 우리나라가 금메달 가져옵니다”, “요즘 댓글 보는 재미에 살아요”를 외쳤다.[인기검색어]

김아연 동아일보 정보검색사 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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