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인대회 출신 파라과이 투창선수 프랑코 “‘몸매+섹시’로는 내가 금메달”

  • 입력 2008년 8월 20일 09시 03분


파라과이 출신의 창던지기 선수 레린 프랑코(Leryn Franco)는 아름다운 외모와 환상적인 몸매로 정작 본격적인 투창 경기가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베이징 올림픽 최고의 섹시 스타로 떠올랐다.

때문에 일부 외신들은 그녀를 투창 선수로 보기 보다는 ‘자신의 몸매로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생각이 더 커 보인다’고 평가한다. 180cm 키에 54kg의 균형 잡힌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는 2006년 미스 파라과이 대회에서 2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미스 비키니 유니버스 대회에도 출전했으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비키니 달력을 공개해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그녀가 이처럼 투창 선수로서 보다는 모델로서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6살의 프랑코는 외모를 운운하기 이전에 훌륭한 육상 선수지만, 그녀 인생이 처음부터 장미빛은 아니었다.

모든 개발도상국처럼 파라과이 역시 비인기 종목에 대한 국가적 지원이 거의 전무하다. 스폰서를 잡는 일 역시 각자의 행운에 맞기고 있는 실정이어서 운동을 계속하기가 어려웠다.

이 때문에 프랑코는 “투창이라는 종목에 계속 도전할 수 있는 돈을 벌기 위해 모델 세계에 도전장을 던지게 되었고 지금에 이르렀다”고 밝힌다.

유명세를 탄 김에 모델로 완전히 전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는 이유도 계속 창던지기를 하고 싶은 욕심 때문이라는 것.

프랑코는 2004 아테네 올림픽에서 창던지기에서 42위를 차지했다. 19일 프랑코는 꿈을 안고 도전했지만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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