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라이프+] 올림픽 개막식에 영화관도 임시휴업

  • 입력 2008년 8월 8일 15시 21분


○ 베이징 시내 영화관도 올림픽 개막 때문에 ‘문 닫아’

영화관도 문을 닫았다. ‘지구촌 축제’ 2008베이징올림픽 개막이 몇 시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부분의 베이징 시내 영화관들이 임시 영업 중단을 선언했다.

8일(한국시간) 중국 경화(京華)신문은 올림픽 개막(8시.현지시간) 2시간 전부터 모든 영화관은 문을 닫는다고 전했다. 영화관의 한 관계자는 “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전이자 현재 중국인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이벤트이기 때문에 개막식 시간에 영화를 보러 올 사람이 없을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관 관계자는 이어 “특히 영화관의 모든 직원들이 직접 개막식 중계를 보고 싶어 한다. 그래서 휴업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 올림픽 개막식 ‘비 안 내려’

그린올림픽을 주장하는 2008베이징올림픽의 목표가 7년간의 노력 끝에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베이징시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일인 8일(한국시간) 베이징의 대기상태는 예상했던 목표치에 도달했으며, 맑은 날씨가 앞으로 3~4일간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세계 첨단 기상예측시스템을 소유하고 있는 환경보호군은 올림픽기간 날씨를 3일 먼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으며, 경기장별로 기상상황을 예측할 수 있다. 8월 들어 베이징의 날씨는 이전에 비해 현저하게 좋아지고 있다.

(베이징)=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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