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응 등 3인방 이탈, KIA 초비상

  • 입력 2008년 6월 17일 08시 48분


KIA 서재응(사진)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또 이탈했다. 윤석민이 15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이번에는 서재응과 이대진이 부상으로 나란히 1군 명단에서 빠졌다. 믿을만한 선발 3인방이 모두 빠진 KIA는 초비상 상태다.

14일 문학 SK전에서 오른 팔꿈치 통증을 참으며 승리투수가 됐던 서재응은 16일 결국 굴곡근 건염으로 3주간 훈련 조절과 재활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뒤 곧바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자칫하면 1개월 이상 공백이 생길 수도 있다. 이미 허벅지 통증으로 한차례 엔트리에서 빠졌던 서재응이다. 어깨 근육이 뭉친 윤석민과 이대진은 열흘 안팎이면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그나마 다행이지만 ‘불행 중 다행’이라고 자위하기엔 그 공백이 너무 클 듯.

8승(3패)으로 다승 공동선두인 윤석민과 복귀 후 6월에만 2승을 따낸 서재응, 그리고 5이닝 안팎을 꾸준히 책임지는 이대진이 동시에 1군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고전하다 요즘 제법 힘을 내며 4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는 KIA는 또 한번 중대기로에 놓였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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