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2패뒤 첫승… 보스턴 2연승

  • 입력 2008년 5월 10일 02시 58분


미국프로농구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서부 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7전 4선승제)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챔피언 샌안토니오는 9일 뉴올리언스 호니츠와의 홈경기에서 토니 파커와 마누 지노빌리가 31점씩 넣은 데 힘입어 110-99로 이겼다.

뉴올리언스는 2차전에서 30득점, 1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던 크리스 폴이 양 팀 최다인 35점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데이비드 웨스트(23득점) 외에 뒤를 받쳐주는 선수가 없었다.

동부 콘퍼런스 보스턴 셀틱스는 삼총사 폴 피어스(19득점), 레이 앨런(16득점), 케빈 가넷(13득점)이 고르게 활약하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를 89-73으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클리블랜드의 ‘킹’ 르브론 제임스는 21점을 넣었지만 3점 슛 4개를 모두 실패하는 등 저조한 야투 성공률(25%)로 번번이 기회를 놓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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