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페데러 꺾고 몬테카를로 4연패

  • 입력 2008년 4월 28일 02시 59분


‘왼손천재’ 라파엘 나달(스페인·사진)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데러(스위스)를 꺾고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마스터스시리즈 몬테카를로에서 4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세계 2위 나달은 2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페데러에게 2세트 0-4까지 뒤지다 승부를 뒤집은 끝에 2-0(7-5, 7-5)으로 이겼다.

이로써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 결승에서 페데러를 3년 연속 누르며 1914년 앤서니 윌딩(뉴질랜드) 이후 처음으로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나달은 페데러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 6패의 우위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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