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위 나달은 27일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단식 결승에서 세계 1위 페데러에게 2세트 0-4까지 뒤지다 승부를 뒤집은 끝에 2-0(7-5, 7-5)으로 이겼다.
이로써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이 대회 결승에서 페데러를 3년 연속 누르며 1914년 앤서니 윌딩(뉴질랜드) 이후 처음으로 대회 4연패에 성공했다. 나달은 페데러와의 상대전적에서 9승 6패의 우위를 지키며 시즌 첫 승이자 통산 24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