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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25일 1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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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채아는 25일 제주 크라운CC(파72)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크라운CC오픈 최종 3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를 쳐 합계 3오버파 219타로 우승했다. 국가대표 출신 최혜용(4오버파)과는 1타 차.
제주 출신의 신인으로 오초아를 떠올린다며 '놀래라 오채아'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그는 거센 바람을 뚫고 홈 팬 앞에서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컵을 안는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3600만 원.
7번 홀까지 5타를 잃어 우승은 물 건너 간 것 같던 오채아는 8,9,10번 홀에서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15,16번 홀에서 다시 연속 버디를 잡는 저력을 보인 끝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2주 연속 우승과 대회 2연패를 노린 '미소 천사' 신지애(하이마트)는 1타를 줄였으나 합계 7오버파 223타로 유소연과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KLPGA투어에선 유소연이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신인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김종석기자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