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몰아치기 쇼… 김형성과 공동 선두

  • 입력 2008년 4월 19일 02시 57분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18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를 끝낸 직후 갤러리들의 박수갈채에 화답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18일 인천 스카이72GC 오션코스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 2라운드를 끝낸 직후 갤러리들의 박수갈채에 화답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버디-버디-이글-버디-버디… 5개홀서 6타 줄여

5개 홀에서 무려 6타나 줄였다.

오랜 투어 생활 속에서 ‘산전수전’ 다 겪은 그도 첫 경험이었기에 라운드를 마치고는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탱크’ 최경주(나이키골프)가 몰아치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공동 선두에 나섰다.

18일 인천 스카이72G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 SK텔레콤오픈 2라운드.

전날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그는 하루 만에 그린 적응을 끝낸 듯 이글 1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숨에 김형성(삼화저축은행)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2, 3번홀 연속 버디에 이어 4번홀에선 환상적인 이글을 낚은 뒤 다시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게 하이라이트였다.

최경주는 “4번홀 이글이 가장 좋았고 전환점이 됐다. 5개 홀을 연속해서 버디나 이글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기뻐했다.

내리막에 오른쪽 도그레그홀인 4번홀(596야드)에서 그는 드라이버 티샷을 320야드나 보낸 뒤 242야드를 남기고 5번 우드로 과감하게 그린을 공략했다. 그린 오른쪽이 워터 해저드로 감싸여 있고 바람이 불어 부담스러운 상황이었지만 페이드를 건 세컨드샷은 사뿐히 핀 4m 지점에 안착했고 기세를 몰아 이글 퍼트를 성공시켰다.

9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연못에 빠뜨려 유일한 보기를 한 게 옥에 티였다.

“2라운드에 앞서 3∼4m 퍼트를 집중적으로 연습한 게 효과를 봤다”는 최경주는 “3, 4라운드에 대비해 1∼2m 짧은 퍼트와 10∼15m 거리의 롱퍼트를 가다듬겠다”고 말했다.

첫날 단독 선두였던 김형성은 강풍이 불어 닥친 오후 조에서 3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경주에게 동타를 허용했다.

인천=김종석 기자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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