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올림픽 선수단, 中 인권발언 땐 처벌”

  • 입력 2008년 4월 9일 03시 02분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에 정치적, 종교적 견해를 발설하지 말 것을 경고하는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경 없는 기자회’에 따르면 IOC는 지난달 17일 비밀리에 위원들에게 내부 비망록을 회람시키고 티베트 유혈 사태를 포함한 중국의 인권 문제에 어떤 견해도 표명하지 말도록 했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가 IOC 수칙을 위반해 이런 발언을 할 경우 처벌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IOC는 현재 티베트 사태와 중국 인권탄압에 공개적인 견해 표명을 회피하며 침묵으로 일관해 인권 단체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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