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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4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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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의 새로운 수호신으로 떠오른 임창용(32)이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하며 4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임창용은 3일 요코하마와의 원정경기에서 6-3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연속 두 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임창용은 긴조 다쓰히코도 범타로 유도했지만 3루수 실책으로 출루시킨 뒤 무라타 슈이치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임창용은 사에키 다키히로를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개막전 이후 충격의 5연패를 당했던 요미우리는 극적인 3타자 연속 홈런을 앞세워 연패에서 탈출했다.
요미우리는 주니치와의 홈경기에서 1-5로 뒤지던 7회 다카하시 요시노부의 3점 홈런에 이어 가메이 요시유키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의 솔로 홈런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6-5로 이겼다.
요미우리 이승엽(32)은 첫 타석인 1회 2사 1루에서 유격수 쪽 내야 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4타수 1안타로 타율은 0.250을 유지. 주니치 이병규(34)는 1-0으로 앞선 3회 1사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개막전부터 6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타율은 0.333을 유지.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