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자력 진출 “1승만 남았다”… 현대캐피탈, LIG 3-0 완파

  • 입력 2008년 3월 10일 03시 00분


현대캐피탈이 ‘3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현대캐피탈은 9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LIG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박철우(18득점)를 앞세워 3-0(25-18, 28-26, 25-2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3위 현대캐피탈은 19승 10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자력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두게 됐다.

승부는 2세트에서 갈렸다. 1세트를 뺏긴 LIG손해보험이 24-22로 앞서가며 2세트는 가져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뒷심을 발휘하며 26-26 듀스를 만든 뒤 레프트 송인석의 시간차 공격과 LIG손해보험 이경수의 중앙선 침범 파울에 편승해 2세트를 따냈다.

인천 경기에서는 대한항공이 김학민(15득점)과 신영민(14득점)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을 3-0(25-20, 25-19, 25-19)으로 제쳤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렸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플레이오프(3강)행을 확정한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3-0(26-24, 25-17, 25-13)으로 눌렀다. 한국도로공사는 흥국생명을 3-1(20-25, 25-22, 25-21, 25-15)로 꺾으며 11승 17패를 기록했다. 그러나 한국도로공사는 4위로 모든 경기를 끝마쳐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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