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뷰티]홍진주가 권하는 ‘골퍼-스키어의 피부관리’

  • 입력 2007년 12월 20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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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운동 30분 전 화장… 자외선크림 두껍게 발라요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오롱-하나은행 챔피언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SK엔크린인비테이셔널에서 잇따라 우승해 신데렐라로 떠오른 여자 프로골퍼 홍진주(24·SK·사진). ‘얼짱 골퍼’, ‘필드 위의 진주’라는 별명이 말해 주듯 그의 미모는 LPGA에서 정상급이다. 홍 선수는 얼굴형만 예쁜 게 아니라 ‘피부 미인’이기도 하다. 그의 피부는 건강미가 넘치고 잡티가 없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많은 프로골퍼로선 보기 드문 피부다.

어떻게 피부를 관리했을까. 2007 시즌을 마치고 귀국한 홍 선수를 만나 피부 관리 비결을 물어봤다. 이 자리에는 CNP차앤박 피부과 이동원 원장도 함께했다. 겨울철 피부 관리 요령에 대해 ‘원 포인트 레슨’을 하기 위해서다. 홍 선수는 국내에서 휴식을 취할 때면 이 원장을 찾아가 피부 관리를 받는다. 홍 선수의 피부 관리 요령과 이 원장의 피부 관리 가이드는 골퍼뿐만 아니라 스키 애호가나 겨울철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이 귀담아들을 만했다.

홍 선수는 필드에 나가기 30분 전에 화장을 한다. 스킨과 로션으로 기초화장을 하고, 수분크림을 발라서 얼굴에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뒤 자외선 크림을 바른다. 그는 “자외선을 흡수해 피부에 스며드는 것을 막는 화학적차단제보다는 자외선을 반사시키는 물리적 차단제를 사용한다”며 “자외선 크림의 자외선 차단 지수는 30을 선택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부를 보호해주면서 환하게 보이게 하는 비비크림을 바르고, 색조 화장으로 마무리한다. 라운딩 도중에는 자외선크림이 땀으로 지워지기 때문에 UV퍼팩트를 휴대하고 다니면서 2시간마다 덧발라준다. 라운딩 후에는 워터 프루프 전용 클렌저로 자외선 차단제 등을 지운다.

이 원장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를 때는 얼굴에 막을 형성한다는 느낌으로 ‘떡칠’하듯이 두껍게 발라야 효과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 선수는 이 원장에게 겨울철 피부 관리 요령에 대해 물었다. 겨울에도 야외에서 하는 훈련을 멈출 수 없는 형편이다.

이 원장은 “겨울에는 건조하고 차가운 바람이 수분을 빼앗아가서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자외선 차단제와 보습제를 충분히 바르고, 골프가 끝난 후 젖은 수건을 따뜻하게 데워서 얼굴에 덮어 수분을 공급하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나 야외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도 적용되는 겨울철 피부관리법”이라고 덧붙였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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