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 ‘여자숙소 증설’ 타결

  • 입력 2007년 12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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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태릉선수촌 내 체력훈련장 감래관이 여자 숙소로 바뀐다.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18일 대전 서구 둔산동 정부대전청사 회의실에서 국가대표선수단과 면담을 갖고 감래관 건물 옥상의 설계를 변경하는 조건으로 여자 숙소 리모델링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태릉선수촌이 문화재 구역인 만큼 건물의 증축이나 개축은 불가능하다는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에리사 태릉선수촌장을 비롯해 선수, 임원 200여 명이 이날 문화재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선수촌 내 여자 숙소가 105실에 불과해 체계적인 훈련을 위해 감래관을 여자 숙소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자 리모델링 일부 허용으로 태도를 바꿨다.

감래관이 여자 숙소로 리모델링되면 28실이 추가로 만들어져 여자 선수 50여 명이 태릉선수촌에 더 들어갈 수 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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