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오! 세군”… 농구대잔치 상무전서 33점

  • 입력 2007년 12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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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 양동근은 프로농구 최고의 가드였다. 그가 군 복무를 위해 5월 상무 유니폼을 입자 농구계에서는 “상무가 아마추어 농구 최강자가 되겠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농구는 혼자 하는 경기가 아니었고 대학 무대에는 중앙대가 버티고 있었다.

중앙대가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상무를 꺾고 파죽의 37연승 행진을 이어 갔다.

중앙대는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잔치 준결승에서 ‘괴물 센터’ 오세근이 33득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하며 양동근 김도수 김동욱 등 프로 선수들이 포함된 상무를 87-79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동근은 중앙대 강병현의 수비에 막혀 9득점, 3어시스트에 그쳤다.

1983년 농구대잔치가 시작된 후 처음으로 4강에 올랐던 동국대는 역시 처음 4강 팀이 된 단국대를 95-65로 대파했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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