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급 마무리 리베라 ‘4500만 달러 대박’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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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뉴욕 양키스의 마무리 투수 마리아노 리베라(38·사진)가 내년에도 양키스의 뒷문을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포스트는 19일 리베라가 조만간 양키스가 제시한 3년간 4500만 달러(약 410억 원) 계약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리베라는 빅 리그에서 가장 비싼 마무리 투수가 된다. 종전 최고액은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의 4년간 4300만 달러.

마이너리그 시절 선발 투수였던 리베라는 1995년 양키스에서 빅 리그 진입에 성공한 뒤 이듬해 구원 투수로 전업했다. 1997년부터 구원 전문으로 활약하며 통산 443세이브를 기록했다. 트레버 호프먼(524세이브)과 리 스미스(478세이브)에 이은 역대 3위.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만 34세이브에 평균자책 0.77을 기록해 ‘가을 사나이’로 불린다.

양키스가 리베라와 계약하면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포수 호르헤 포사다에 이어 올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3명을 모두 붙잡게 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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