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는 19일 리베라가 조만간 양키스가 제시한 3년간 4500만 달러(약 410억 원) 계약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렇게 되면 리베라는 빅 리그에서 가장 비싼 마무리 투수가 된다. 종전 최고액은 빌리 와그너(뉴욕 메츠)의 4년간 4300만 달러.
마이너리그 시절 선발 투수였던 리베라는 1995년 양키스에서 빅 리그 진입에 성공한 뒤 이듬해 구원 투수로 전업했다. 1997년부터 구원 전문으로 활약하며 통산 443세이브를 기록했다. 트레버 호프먼(524세이브)과 리 스미스(478세이브)에 이은 역대 3위. 특히 포스트시즌에서만 34세이브에 평균자책 0.77을 기록해 ‘가을 사나이’로 불린다.
양키스가 리베라와 계약하면 3루수 알렉스 로드리게스, 포수 호르헤 포사다에 이어 올해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3명을 모두 붙잡게 된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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