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동걸린 올림픽 야구대표…상비군과 평가전서 2패 뒤 17-5 대승

  • 입력 2007년 11월 10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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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타는 ‘SUN’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선동렬 수석코치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상비군과의 평가전을 더그아웃에서 지휘하고 있다. 앞서 상비군에 2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17-5로 크게 이겼다. 연합뉴스
목타는 ‘SUN’ 야구대표팀의 김경문 감독(오른쪽)과 선동렬 수석코치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상비군과의 평가전을 더그아웃에서 지휘하고 있다. 앞서 상비군에 2패를 당했던 대표팀은 17-5로 크게 이겼다. 연합뉴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예선을 앞둔 야구대표팀이 상비군과의 평가전에서 2연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대표팀은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3차 평가전에서 19안타를 몰아치며 17-5로 크게 이겼다. 1회 선취점을 내준 대표팀은 2회 12명의 타자가 3루타 1개, 2루타 3개를 포함해 8안타를 집중시키며 8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차 평가전에서 처음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김동주(두산)는 4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4번 타자 역할을 해냈다. 3번 이택근(현대)은 6타수 3안타 3득점, 5번 이대호(롯데)는 4타수 3안타 2득점을 기록하는 등 ‘클린업 트리오’가 9안타 8득점을 합작했다.

박찬호(LA 다저스)는 3회 두 번째 투수로 나가 2와 3분의 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병살타 2개를 유도하는 등 관록이 돋보였다.

대표팀 김경문(두산) 감독은 “1, 2차 평가전 때보다 타격 감각이 많이 좋아졌다. 전력의 80%까지는 올라온 것 같다. 어제 코나미컵 아시아 시리즈에서 SK가 일본 주니치를 이기는 것을 보니 대표팀도 일본을 꺾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10일 상무구장에서 훈련을 한 뒤 11일 일본 오키나와로 전지훈련을 떠난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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